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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바뀐 위루줄.. 그리고 호흡기 날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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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수연 작성일 10-10-13 15:51    조회 2,3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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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남편이 폐렴으로 병원에 들어가면서 위루줄을 교체했다.

교체한 위루줄이 왜그리 짧은지..

밖으로 보이는것이 지저분해 최소한으로 보이게 만든 새로운 위루줄 인가보다  라고만 생각했다.

 

식사를 주는 것도 많이 불편했고 남편이 식사만 하면 힘들어 하였지만

그때마다 심박수 검사후 별이상 없다는 소리만을 들었을 뿐이었다.

내가  보는 남편은 힘들어 보이는데 말이다.

그래서 그저 병세가 조금더 진행되어 그러겠거니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병원에서는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퇴원을 했고

그렇게 몇일을 계속 힘들어 하였지만 식사를 조금씩 자주 

식사량을 줄여서 주는 것 외엔 달리 방법이 없었다..

불안한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갔고  산소처방을 받아 산소 발생기를 가져다 놓아야만 했다

혹시 모를 사태를 위해서.

유난히 폐에 문제가 많은  남편이기에 가정간호사에게 폐는 괜찮냐고 물어보면 늘 괜찮다는 말만... 

그렇게 또 몇일이 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위루줄... 그게 문제인듯  했다.

위루줄을 교체 하고 부터 생기는 문제이니... 위루줄이 잘못된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체위변경을 할때마다 조금씩 위로 삐집고 올라오는 위루줄을  큰일 날세라 다시 눌러 넣던 나는

이번엔 조금씩 위로 잡아 빼기 시작했다.

 

그러자 보이지 않던 눈금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기저면을  0으로 보면  이제 뱃속에 9센티는 들어가 있는거 아닌가란 생각에

그렇게 많이 들어가 있을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

 

조금씩 빼내기 시작했다.

 

어차피 이렇겐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남편과 가빠지는 맥박으로 불안한 마음 때문에

병원에 가야 하는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브라보!!!!

 

내판단이 맞았다.

위속에 위루줄이 너무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거의  움직이지 않을 정도 까지 빼고 식사를 주니 그전처럼 힘들어 하지 않는다.

그렇게 빼준 길이가  6센티가 넘었다.

 

 

이제 식사를 조금씩 줄 필요도 없어졌고

맥박이 빨라져  걱정할 필요도 없어졌다.

 

간간히 위루줄을 재교체 하러 병원에 들어 갔다는 소식을 접하며

이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이다.

 

 

 

덧붙여 호흡기 날숨 소리가 뽁뽁 넘 크게 나는 분은 이렇게 한번 해  보셔요.

호흡기에 연결되는 호스를  적당히 잘라  날숨 나가는 곳에 끼워주세요. 그러면 소리가 좀 작아집니다.

전 그 호스에 바늘 구멍도 촘촘히 넣었습니다. 뽁뽁 소리가 안나네요~^^*

댓글목록

유명희님의 댓글

유명희 작성일

우수연씨 연락좀 주실래요 여쭤볼 말이 있네요 부탁드립니다
제 전번은 017-422-6841입니다

우수연님의 댓글의 댓글

우수연 작성일

네 전화 드릴께요^^* 제 전화번호는 010-9663-0227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