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 환자 위하여 사랑의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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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창연 작성일 09-06-08 11:51 조회 2,570회본문
LG 트윈스의 '미남 투수' 심수창이 난치병 환자를 위해 '사랑의 투구'를 한다.
그 대상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양우석씨(38. 일산 거주).
2007년 12월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3년째 투병중인 양씨는 지난달 30일
LG트윈스에 한 통의 편지를 보냈다.
구단 자체 중계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안준모 캐스터의 이메일에
'언어장애와 사지마비를 겪고 있지만 LG트윈스를 응원하며 힘을 얻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편지를 읽은 심수창이 2일 안준모 캐스터와 함께 일산 힐링스 병원을 방문해
양씨와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심수창은 양씨에게 LG 선수들의 싸인이 담긴
유니폼과 대형 사인볼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양씨는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신체부위인 오른손 약지로 '그토록 바라던
LG선수들의 사인을 소장하게 된데다 심수창 선수가 날 위해 이렇게 와줘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메시지를 컴퓨터 화면을 통해 전했다.
짧은 한 마디였지만 긴 시간 동안 어렵게 타이핑을 해 나가는 양씨를 보며
심수창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런 말씀 말라"며
"앞으로 더욱 죽을 힘을 다해 던질 테니 오래오래 지켜보라"고 다짐을 전했다.
심수창은 "올 시즌이 끝나면 내가 기록한 1승당 1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싶다.
비록 작은 액수지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때마다 그 분을 생각하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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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상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양우석씨(38. 일산 거주).
2007년 12월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3년째 투병중인 양씨는 지난달 30일
LG트윈스에 한 통의 편지를 보냈다.
구단 자체 중계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안준모 캐스터의 이메일에
'언어장애와 사지마비를 겪고 있지만 LG트윈스를 응원하며 힘을 얻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편지를 읽은 심수창이 2일 안준모 캐스터와 함께 일산 힐링스 병원을 방문해
양씨와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심수창은 양씨에게 LG 선수들의 싸인이 담긴
유니폼과 대형 사인볼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양씨는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신체부위인 오른손 약지로 '그토록 바라던
LG선수들의 사인을 소장하게 된데다 심수창 선수가 날 위해 이렇게 와줘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메시지를 컴퓨터 화면을 통해 전했다.
짧은 한 마디였지만 긴 시간 동안 어렵게 타이핑을 해 나가는 양씨를 보며
심수창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런 말씀 말라"며
"앞으로 더욱 죽을 힘을 다해 던질 테니 오래오래 지켜보라"고 다짐을 전했다.
심수창은 "올 시즌이 끝나면 내가 기록한 1승당 1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싶다.
비록 작은 액수지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때마다 그 분을 생각하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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