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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님의 용기와 투병에 대한 열정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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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재돈 작성일 08-05-12 23:05    조회 2,3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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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님과 같은 생각이라서 글을 씁니다.
저는 그 정도까지는 반복적으로 운동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이제 발병한지 13년 째입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기를 두드리다보면
왼쪽 손의 약지(넷째 손가락)가 굽어지지 않고, 오히려 다섯째 손가락까지
굳어버리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럴 때라도 손가락들을 주무르고
조금 있다가 다시 시작하면 언제 그랬었느냐는 식으로 아주 부드럽게
자판을 두드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구마비증세가 있어서 말하기가 어려워도 지금까지 계속 말을 해왔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처음 때보다 발음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마비증세가 나타난다고 해서 가만히 둔다면, 다시는 쓰지 못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용기를 가지고 그 부분을 움직이고 운동을 계속 한다면
다시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을 치하하고, 효과를 축하합니다.
용기를 가지고 계속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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