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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루게리그병 환자에게 1승당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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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07-08-01 16:11    조회 8,5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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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루게리그병 환자에게 1승당 100만원
 
  글쓴이 : 운영자 (218.50.176.196)    날짜 : 04-04-20 21:59    조회 : 1040     
 
박찬호 루게리그병 환자에게 1승당 100만원




2년 전의 약속을 그는 결코 잊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1)가 올해 1승을 달성할 때마다 희귀병인 루게리그병(근육이 위축되는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100만원을 적립해 시즌이 끝난 뒤 기부한다고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의 김만섭 대표가 20일 밝혔다.

박찬호는 2002년 12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루게리그병을 앓고 있는 프로농구 전 울산 모비스 코치 박승일씨의 경기도 용인 수지 자택을 찾아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보냈다. 당시 그는 "주변의 방해 없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며 비밀리에 박씨를 찾아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뒤 "언젠가 어려운 위치에 있는 분들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부상에 허덕이면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해 뜻은 있었지만 실천할 계기를 갖지 못했다. 그렇지만 올 시즌 파워피처로 제 모습을 찾아가면서 가슴속 깊은 곳에 간직한 소망을 실천할 힘을 얻었고, 이제 그 뜻을 펴게 됐다.

김만섭 대표는 "박찬호는 박씨를 만났을 때의 느낌을 수차례 이야기했다"면서 "그동안 성적 부진 때문에 미뤄온 계획을 최근 행동에 옮기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박찬호가 그동안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무척이나 아쉬워했다. 지난 17일 시애틀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 것 같다"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더 분발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전달 방법은 정하지 않았지만 박씨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아니면 재단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2002년 귀국 때 박씨를 만난 것을 비롯해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 임수혁 전 롯데 선수의 병상을 찾기도 했다. 부활한 '코리안 특급'의 어깨가 아름다운 선행으로 더 늠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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