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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기자.. (218.♡.191.202) 작성일 04-09-15 21:59    조회 1,1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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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미국에 있었는데..
돌아와 보니 아버지 팔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았지셨습니다.
양 팔 다 90도 이상 안 올라가시고.. 그 좋아하던 테니스도 지금은 치시지 못하십니다.
척부 상단부분이 굽어지셨고..살은 엄청 빠지셨습니다(다리가 많이 가늘어 지셨고요).. 자동차 키 돌리기도 힘드실 때 있고..오늘은 목욕탕에서 옷을 입으시지 못해 도움을 청하셨답니다..

아 이거참..
서울대학교에서 1주일 검사를 받아보자고 했는데..어쩐 일인지 약만 받아 오셨던라고요..근전도 검사 한 것 같고요..그 약 성분은 제가 찾아보니..루게릭 병에만 쓰는 약이더군요..

참 무상하네요..제가 장남입니다..
우선 최종 확정 진단을 받게 설득해야 하는데 어쩌죠?

진단을 받는게 우선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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